바뀐 Gmail에 대해 불만섞인 목소리는 여기저기서 들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큰 불편을 느끼지는 못해서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는 잘 몰랐다. 이 포스트는 개편에 대해 분노(?)한 어떤 부지런한 사용자가 개편된 Gmail을 ‘그나마 좀 쓸만하게’ 하기 위한 일련의 세팅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바꿔야 하는 세팅들을 보며 개편에 대해 어떤 불만이 있는건지 한눈에 알 수 있다.
- Display Density를 Compact로 바꿔라. (디폴트는 cozy. 전체적인 ‘행간’에 대한 설정으로, 글쓴이는 바뀐 Gmail의 디폴트 행간이 너무 넓어서 공간 낭비가 심하다는 점을 지적)
- 테마를 High Contrast로 바꿔라. (디폴트는 Light. 디폴트는 너무 콘트라스트가 낮다)
- Importance Marker를 없애라. (필자는 Priority Inbox를 쓰지 않는다. 따라서 marker를 쓰지 않는다. 하지만 Star는 많이 쓴다. 그런데 marker랑 star랑 컬러가 똑같아서 구분이 안된다. 그러므로 marker는 치워버려)
- 버튼 레이블을 ‘텍스트’로 바꿔라. (바뀐 Gmail의 모든 기능은 아이콘으로 설명되어있는데, 너무 미니멀해서 기능을 알 수가 없다)
- Web Clip을 비활성화 시켜라. (안그래도 복잡한데 inbox위에 웹 클립을? 치워)
나의 경우에는 이 글이 제시하는 모든 세팅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특히 Contrast부분) 읽으면서 내 계정을 체크해보니 ‘이미’ 적용한 것들이 많아서 놀랐다. 내가 설정을 바꾼걸 기억 못했을 뿐, 상당부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얘기겠지.
여기 나오는 점들은 메일 또는 웹 어플리케이션 개편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유용할 것 같고, 레이블링에 있어서 ‘아이콘 vs 텍스트’의 대결은 거의 항상 텍스트가 승리한다는 걸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덤으로 든다. 너 흑백아이콘 따위가 이 많은 기능을 설명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