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note 웹 클리퍼가 업데이트되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기능인데,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크린샷’기능이 들어갔는데 예상치도 못했던 풍성한 마킹기능까지. 따로쓰던 clearly까지 통합하는 센스.

Instagram의 ‘수평 맞추기’ 업데이트와 더불이 ‘올해의 업데이트’ 후보로 선정하고싶다. (주는건 없지만)

(Source: youtube.com)

인스타그램에 삐뚤어짐 보정기능이 생겼다. 뭐 하날 해도 이렇게 잘만드냐.

너무너무 편하고 우아하다.
적절한 자동보정까지.

인스타그램에 삐뚤어짐 보정기능이 생겼다. 뭐 하날 해도 이렇게 잘만드냐.

너무너무 편하고 우아하다. 적절한 자동보정까지.

Tags: good

야후에 가입하고 두 번째 로그인할 때 나오는 화면.이런 페이지를 보면 이 회사가 잘 돌아가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든다. 정보 수집에 있어 지극히 ‘모범적인’ 모습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입 시 Form을 최소화하되 ‘점진적’으로 정보를 수집한다.
정보를 모을 때는 그 이유를 명확히 한다.
페이지를 구성할 때 몇 초 안에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핵심 메시지를 가장 먼저 전달한다.
개인 정보의 경우, 안심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교과서적인 이야기들을 실무에서 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야후는 하고있었다.
개인적으로 ‘What if you lost access to your Yahoo! account?’라는 메시지가 너무 훌륭하게 느껴진다. 무뚝뚝하게 수십줄의 약관을 들이밀면서 전화번호를 적는 폼을 세 개 뚫어놨다면, 난 별로 내 전화번호를 내놓고 싶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저 짧은 한 문장 때문에 난 바로 전화번호를 내어주었다.
그래, 비번 까먹으면 어떻게해…

야후에 가입하고 두 번째 로그인할 때 나오는 화면.
이런 페이지를 보면 이 회사가 잘 돌아가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든다. 정보 수집에 있어 지극히 ‘모범적인’ 모습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 가입 시 Form을 최소화하되 ‘점진적’으로 정보를 수집한다.
  • 정보를 모을 때는 그 이유를 명확히 한다.
  • 페이지를 구성할 때 몇 초 안에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핵심 메시지를 가장 먼저 전달한다.
  • 개인 정보의 경우, 안심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교과서적인 이야기들을 실무에서 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야후는 하고있었다.

개인적으로 ‘What if you lost access to your Yahoo! account?’라는 메시지가 너무 훌륭하게 느껴진다. 무뚝뚝하게 수십줄의 약관을 들이밀면서 전화번호를 적는 폼을 세 개 뚫어놨다면, 난 별로 내 전화번호를 내놓고 싶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저 짧은 한 문장 때문에 난 바로 전화번호를 내어주었다.

그래, 비번 까먹으면 어떻게해…

generalapps: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장인정신은 무엇을 의미할까?

누구는 완결성(이 또한 정의가 필요한 단어지만)을, 누구는 디테일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애플의 예를 들면, 아이폰 화이트는 이어폰 단자 속도 화이트로 할 정도로 깔맞춤을 중요시한다. 그것이 엄청난 디테일로 다가오기도 한다.

UX라는 분야에서 디테일을 잘 나타내는 예는 무엇일까? 우연히 떠오른 내용인데 이것이 아닐까 싶다.

하나는 기프티콘 보내기 위한 핸드폰 인증 화면이고 하나는 네이버의 휴대폰 인증이다. 디테일적인 면은 인증번호가 한줄에 보이느냐의…

(Source: generalapps)

Tags: UX good

애플 제품 포장 뜯기 경험과 Command & Conquer 설치 경험

스티브 잡스 전기 548페이지에는 조너선 아이브와 잡스가 제품의 포장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포장을 벗기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있다.

"스티브와 저는 포장에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아이브가 말했다. "저는 뭔가의 포장을 벗기는 걸 매우 좋아합니다. 포장 벗기기를 하나의 의식이 되도록 설계하면 제품을 한층 특별하게 느끼도록 만들 수 있죠. 포장은 한 편의 연극이 될 수도 있어요. 드라마를 만들어 낼 수 있단 얘깁니다."

애플의 ‘새 제품’을 사고 그 포장을 직접 벗겨 제품을 켜고 웰컴 메시지를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저 ‘연극’이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리라. (스펙에 비해 엄청 비싼 제품을 샀다는 죄책감을 한 방에 날려주는 시간이다)

그런데 이런 ‘포장 벗기기’의 경험은, ‘만질 수 있는 제품’에만 있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다가, 예전 기억이 떠올랐다. 단순히 ‘기다림의 시간’이자 ‘짜증스런 세팅의 시간’이었던 installation을 한 편의 두근거리는 오프닝 시퀀스로 탈바꿈시킨 Command & Conquer의 installation 경험이다. 이 전설적인 게임은 ‘설치 과정’에도 한 획을 그었다. (유튜브에 누군가, 이 전설적인 설치 과정을 친절하게도 영상으로 올려놓았다)

보통은 텍스트로만 가득한 화면에서 이런저런 세팅을 한 후, 설치를 시작하고 끝날 때 까지 딴짓을 하게 마련인 이 설치 시간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SF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데, 시각과 음향 모두 엄청 신경 쓴 것이 보인다. 특히, ‘짜증의 대명사’인 사운드 카드 설정 부분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카드를 설정한 후 테스트할 때 들려오는 중성적인 여성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보통 설정이 끝나면, 황량한 DOS화면으로 돌아가서 ‘000파일을 실행하세요’라는 메시지나 받았는데, 여기선 끝난 후에도 연출이 들어가있다. 복잡하게 얽히던 화면과 소리가 잠잠해지고, 나지막히 들려오는 installation complete라는 목소리가 전의를 가다듬게 한다.

설치 과정은 그냥 지나가는 것일수도 있지만,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대단한 몰입감을 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수준의 경험을 느껴본 적이 또 언제였는지.

MTV “Group hug” Making of

뭔 메이킹 필름을 이렇게 멋들어지게 편집했냐…

(Source: vimeo.com)